[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가 꾸역투 끝에 시즌 6승 요건을 만족했다.
라이트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 겸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5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는 피칭을 펼쳤다. 나성범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2점을 지원받은 라이트는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 조용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강백호를 150km 빠른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선보였다.
2회말에는 유한준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황재균-천성호-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무실점 투구는 이어졌다. 3회말 라이트는 배정대와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2루 주자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볼이 빠졌으나, 이때 1루 주자 조용호를 잡아냈고,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라이트는 4회말 선두타자 정성우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천성호와 심우준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가장 깔끔한 이닝은 5회였다. 라이트는 선두타자 배정대를 삼진을 기록한 후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하스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꾸역투를 펼치던 라이트는 6회말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위기 상황에 등판한 임창민은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으나 바뀐 투수 강윤구가 대타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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