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KT 위즈 박경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수는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6회말 2사 2루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다리를 맞았다.
24일 수원 NC전을 앞둔 이강철 감독은 "박경수의 다리가 많이 부어서 2~3일 정도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할 것 같다"며 "2~3일 정도면 될 것 같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박경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내야수 김병희를 1군에 등록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는 부상자명단 제도가 신설됐다. 시즌 중 선수가 부상을 당할 경우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 등록이 가능하다. 선수들은 1군에서의 등록 일수를 보장받을 수 있고, 팀은 운영하는 감독도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를 곧바로 재기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감독도 부상자 명단 제도에 흡족한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원래는 10일을 써야 한다. 부상자 명단이 없었으면, 박경수는 벤치에 앉혀뒀을 것이다. 백업 선수들이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기회도 갖고, 선수들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올라오는 선수, 기존 선수, 팀을 운영하는 나도 좋다"고 웃었다.
사진=KT 위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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