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김준태와 열심히 준비했고, 구속 올리는데 신경 쓰겠다"
샘슨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한국 무대에서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친 샘슨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며, 이날 최고 147km의 빠른 직구(46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37구)-체인지업(12구)를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초반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의 탄탄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리고 2-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2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안타성 타구 때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2승을 거둔 샘슨은 "김준태와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더불어 6회 마차도의 수비를 비롯해 여러 차례 좋은 수비가 무실점에 큰 도움이 됐다"며 승리의 공을 포수 김준태와 야수들에게 돌렸다.
샘슨은 "체력적으로 최근 세 경기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구속이 덜 나오고 있어서 구속을 조금 더 끌어올리는데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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