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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어떤 타자든 전력으로 투구했으면" [수원 S트리밍]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어떤 타자든 전력으로 투구했으면" [수원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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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어떤 타자든지 전력으로 투구해 줬으면"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 경기를 앞두고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바라는 점을 전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18일 인천 SK전에서 7이닝 동안 투구수 109구,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이 감독의 눈에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도 있었다.

데스파이네는 5-1로 앞선 5회말 선투타자로 나선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투수코치가 한차례 마운드에 오른 뒤 최지훈을 병살로 잡아냈지만, 이 과정이 이 감독의 눈에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바로 하위 순을 상대로 방심하는 것 때문이다.

수원 롯데전을 앞둔 이 감독은 "어제도 5회 그런 모습들이 있었다. 본인은 아닐 수 있지만, 하위타순을 상대로 너무 쉽게 가려고 한다. 어떤 타자를 상대로도 전력으로 투구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전력으로 승부하다가 투구수가 늘어가는 것은 괜찮지만, 가볍게 타자와 맞붙다가 투구수가 늘어나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다.

이 감독은 "한 점을 덜 주고 내려오면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편하다. 에이스로서 신중하게 플레이를 해준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서도 "그나마 이 정도로 해주고 있으니까 고맙다"고 웃었다.

사진=KT 위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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