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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끝내기' 키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 거두고 2연패 탈출 [고척 S코어북]

'이정후 끝내기' 키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 거두고 2연패 탈출 [고척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17 21:53
  • 수정 2020.06.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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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끝내기 안타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이정후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 최원태는 6⅔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사실상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틀 연속 선취점은 먼저 내줬다. 1회초 선발 최원태가 손아섭에게 좌익선상에 2루타를 맞으며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다. 이후 폭투로 주자를 3루에 내보냈고,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득점을 허용해 0-1로 먼저 끌려갔다.

2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3회초 최원태는 정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전준우에게 127km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좌측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키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전병우가 상대 선발 서준원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하성이 삼진, 허정협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턱 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던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바뀐 투수 박진형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천금같은 찬스를 만들었고,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말 키움은 선두타자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정규이닝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서건창이 번트 안타를 뽑아내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이정후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승리를 거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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