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혁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밝혔다.
고척 롯데전을 앞둔 손혁 감독은 "김상수와 주효상이 1군에 등록됐고, 박병호와 임지열이 말소됐다"고 언급했다. 박병호는 허리를 비롯해 손목 무릎 부상으로 인한 부상자 명단 등록이다.
손 감독은 "박병호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지난 일요일(14일) 경기에서 허리를 다쳤다. 월요일(15일) 허리를 비롯해 손목과 무릎에 주사 치료를 했다. 본인이 '괜찮다. 경기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3월에 오른쪽 무릎, 4월에는 손목에 주사 치료를 받았고, 지난 15일에는 허리와 오른쪽 손목과 무릎까지 모두 주사를 맞았다.
경과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박병호의 조귀 복귀에 대한 질문에 손 감독은 "일단 2~3일 지켜봐야 한다. 더 빨리 호전될 수도 있다"며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손목의 영향이 없었따고는 할 수 없다. 경기를 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했던 것이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날(16일) 경기 중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던 포수 박동원에 대해서는 "지난 NC전에서 무릎에 계속 파울 타구를 맞아서 MRI 검사를 실시했다. 무릎 염증 때문에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전병우(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3루수)-허정협(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최원태가 오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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