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 요건을 만족했다.
노경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7구,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쾌조의 출발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과 3구 승부 끝에 108km 너클볼로 삼진을 잡아낸 노경은은 후속타자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 이정후도 109km 너클볼로 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등에 업은 2회말에는 1사후 박동원에게 던진 143m 높은 직구에 좌중간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김혜성을 삼진, 전병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 노경은은 허정협을 유격수 땅볼, 박준태를 1루수 땅볼, 서건창을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기록했으나 이정후를 병살,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1로 앞선 5회말 또다시 홈런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노경은은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2사 1루에서 허정협에게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해 3실점째를 기록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서건창을 1루수 땅볼,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정후에게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아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노경은은 김하성을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내는 선택을 했고 2사 1, 2루에서 이지영을 2루수 팝플라이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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