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올라온 선수들 믿고 갈 것"
롯데는 지난 15일 내야수 안치홍과 오윤석을 말소했다. 두 선수 모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롯데 내야는 비상에 빠지게 됐다.
안치홍은 피로누적에 의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오윤석의 공백이 뼈아프다. 오윤석은 '우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타율 0.351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었던 만큼 그의 공백은 매우 치명적이다.
고척 키움전을 앞둔 허 감독은 안치홍과 오윤석의 부상에 대해 "걱정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면서도 "올라온 선수들을 믿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안치홍과 오윤석을 대신해 김민수와 배성근을 콜업했다. 김민수는 퓨처스에서 26경기에 나서 27안타 4홈런 20타점 타율 0.287를 기록 중이었으며, 배성근은 최근 7경기에서 17안타를 때려내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허 감독은 "며칠 전부터 배성근을 언제 쓸지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김민수도 마찬다가지"라며 "꾸준히 잘한다는 보고를 받고 있었다. 배성근이 유격수, 김민수가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김동한(2루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마차도(지명타자)-김민수(3루수)-배성근(유격수)-김준태(포수)-민병헌(중견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노경은이 오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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