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원주 DB프로미 프로농구단가 아시아쿼터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며 KBL최초로 일본인 선수를 영입했다.
원주DB는 나카무라 타이치 선수와 계약기간 1년, 보수 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입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카무라 타이치 선수는 1997년생으로 후쿠오카 오호리고와 호세이대를 졸업했으며, 일본대표팀에 선발되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쿄토 한나리즈의 선수로 41경기에 출전해 6.3득점(3점-39.4%), 2.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원주DB는 가드포지션으로는 장신(190cm)에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 타이치 선수가 수비에서 팀에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치는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한국프로농구에 진출하는 첫 번째 아시아선수가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나의 꿈이었던 이상범 감독님 밑에서 농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스승님이시라서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겠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빠른 시간 안에 한국 농구 팬 여러분들이 저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타이치는 "아시아쿼터제를 통한 첫 도전인 만큼 한일농구 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원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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