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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코로나19 속 공감 느낄까...유아인X박신혜, 좀비 생존기 ‘#살아있다’(종합)

[st&현장] 코로나19 속 공감 느낄까...유아인X박신혜, 좀비 생존기 ‘#살아있다’(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6.15 17:23
  • 수정 2020.06.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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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左)과 박신혜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코로나19 감염 속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살아남아야 한다’는 공감적 메시지를 주는 영화가 탄생했다. 주인공 유아인과 박신혜가 작금의 현실과 비슷한 전염 세계를 심각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아있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배우 유아인, 박신혜가 참석했다. 미국서 체류 중인 조일형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입국하지 못해 화상 연결로 인터뷰를 대신했다.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이날 유아인은 ”코로나19 시국에 개봉을 한다.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존, 고립, 자유에 대핸 갈망이 뒤섞인 영화“라고 소개한 후 ”그래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영화의 본질 말고도 사회적 메시지도 줄 수 있다고 본다. 답답하 현실을 타파할 수 있으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신혜 역시 ”등장인물이 가진 희망처럼 관객들도 영화를 보면서 시원함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극중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피해 집 안에 숨어 생존법을 고민하는 ‘준우’를 연기했다. 박신혜는 극중 도심 한 가운데 고립된 또 다른 생존자로 철저하게 생존 규칙을 지켜가며 생활하던 중 건너편 아파트의 ‘준우’를 발견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시그널을 보내는 ‘유빈’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펼쳤다. 유아인은 박신혜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며 함께 만들어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촬영할 때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들이 많았지만 함께 할 때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초반부 제가 좀 오래 등장하다가 박신혜 씨가 들어오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신혜씨가 첫 촬영을 마치고 현장 편집본을 받았을 때 너무 마음에 들고 안도했다. 저의 날래는 연기를 한 뒤 신혜씨 얼굴이 나오는데 무게 중심이 잡혔다. 묘한 안정적인 균형감이 잡혀서 등장 자체가 반가웠다”고 칭찬했다.

박신혜는 “저희가 처음에 마주 보고 있는 아파트에서 촬영하다가 실제로 얼굴을 보고 촬영하는 기회가 적었다”며 “무전기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하는 씬들 역시 각자 촬영했기 때문에 주고 받는 호흡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냈을 때 유아인 씨가 긍정적으로 받아주고 더 발전적이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각자의 스타일이 달라서 과해보이지 않을까 했던 부분들은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서로 충족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조일형 감독은 이날 화상 연결로 시사회에 참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시사회에 감독이 영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조일형 감독은 “가족을 보기 위해 미국에 왔다가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서 ‘K-좀비’ 열풍을 느끼냐는 질문에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부산행’이나 ‘킹덤’의 경우 확실히 팬층이 두껍다. 장르 영화의 팬들이 한국의 좀비물을 좋아하고 K-좀비의 인지도가 높아진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살아있다’가 어필할 것은 감정의 고융라고 생각한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준우라면, 유빈이라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을 가깝게 공유하는데서 많은 어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아인은 ”거창하기보단 함께 느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박신혜는 ”즐겁게 찍었다. 오락적인 즐거움을 관객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며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영화라기보단 ‘생존’과 ‘살아있다’는 단순함에 나오는 행복이 영화의 주된 메시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살아있다'는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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