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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형 끝내기 안타' 한화, 두산과 접전 끝에 18연패 탈출

'노태형 끝내기 안타' 한화, 두산과 접전 끝에 18연패 탈출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14 16:30
  • 수정 2020.06.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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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태형
한화 이글스 노태형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길었던 18연패에서 벗어났다.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서스펜디드 맞대결을 펼쳤다. 전날 대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3회말 정은원의 타석 볼카운트 2-2에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고,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한화는 이날 치열한 접전 끝에 9회말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7-6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을 먼저 내준 출발이었다. 1회초 선발 한승주가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한화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1회말 정은원이 상대선발 유희관에게 우중간에 안타를 때려낸 뒤 김태균이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기쁨도 잠시 한승주는 2회초 박건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바뀐 투수 이현호가 페르난데스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해 2-4로 다시 리드를 헌납했다.

한화는 2회말 노시환이 유희관을 상대로 4구째를 받아때리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이어 4회말 양성우 바뀐투수 홍건희에게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후 상대 폭투로 득점권에 나갔고, 최재훈의 적시타로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역투를 펼치던 한화 김범수는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한화는 7회말 박한결이 볼넷,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정은원이 이현승을 상대로 우중간에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2사 만루의 찬스에서는 대타 정진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뽑지는 못했다.

한화는 8회부터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해 뒷문 단속에 나섰으나, 8회초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이유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9회말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균의 자동 고의 4구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길고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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