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가 키움 히어로즈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대우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투구수 79구,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대우는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 이정후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1, 2루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하성을 3루수 직선타, 박동원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는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중간에 3루타를 맞은 김대우는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에 득점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삼성 타선은 2회말 이학주와 박해민이 각각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점을 지원했다.
3회초 김대우는 서건창을 1루수 땅볼,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정후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세 번째 득점권을 맞았다. 이후 박동원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이때 우익수 박승규가 몸을 날리는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김대우는 4회초 김혜성-전병우-김규민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준태의 안타성 타구를 김상수가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늘렸고, 이후 실책과 안타를 허용해 1, 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탄탄한 피칭을 선보였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김대우는 6회초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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