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세계 강호 독일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 4차전에서 독일에게 69-93으로 완패를 당했다.
두경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0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현도 15득점, 4리바운드로 두경민을 도왔지만 독일의 맹공을 막기에는 무리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4-53으로 크게 패한 한국은 독일에 패하며 대회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1쿼터 초반까지 독일을 잘 따라가던 한국은 2쿼터 들어서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이 두경민 홀로 대부분의 득점을 소화한 것에 비해 독일은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한국을 17점차로 따돌렸다.
독일은 한국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3쿼터에 30점차로 앞서나갔다. 너무 큰 점수차에 한국이 4쿼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소용없었다. 독일은 여유롭게 승리를 만끽했고 한국은 배수용과 김지후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에스토니아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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