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좋은 타자입니다", "이렇게 좋은 선수를 2군에 보냈었습니다"
손혁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전병우와 박준태의 칭찬에 나섰다.
박준태는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 4-3으로 앞선 8회초 2442일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삼성 오승환을 상대로 초구 148km 직구를 받아때려 우익 선상에 2루타를 만들었다.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오승환에게 득점권 위기를 안겼다.
이에 손 감독은 "정말 좋은 타자"라고 웃으며 "우리 팀 성향이 워낙 공격적이다. 박준태가 트레이드로 와서 팀에 적응을 하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인도 (직구를) 생각하고 스윙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니까 자신 있는 스윙이 나왔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수비는 믿는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중요한 상황에 실수가 나올 때도 있다. 외야수는 조금 더 안정적인 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박준태는 이런 부분에서 코칭스태프의 칭찬을 많이 받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 감독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복덩이' 전병우에 대해 "이렇게 좋은 선수를 2군에 보냈었다"며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원인에 대해 "자신감인 것 같다. 자기 자리가 확실하게 생기다 보니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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