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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흥?' 김연경 "뚜껑 열어봐야…개인 타이틀보다는 팀 우승 목표"

'어·우·흥?' 김연경 "뚜껑 열어봐야…개인 타이틀보다는 팀 우승 목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6.10 15:31
  • 수정 2020.06.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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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복귀를 선언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흥극생명배구단 복귀 기자회견 및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복귀를 선언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흥극생명배구단 복귀 기자회견 및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TN스포츠(중구)=이상완 기자]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이 1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다가올 새로운 시즌에 대해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입단식을 갖고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은 다 받아서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라며 "흥국생명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자, 더 크게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5년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프로에 입성하자마자, 국내 여자배구계를 휩쓸었다. 프로데뷔 첫 시즌에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2005-06·2006-07·2007-08), 챔피언결정전 MVP 3회(2005-06·2006-07·2008-09)를 일궜다.

국내에서 이룰 건 다 이룬 김연경은 한국을 떠나 세계 무대로 넓혔다. 2009년 일본 JT 마블러스(2009~2011년)를 시작으로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 중국 상하이(2017~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2018~2020년)를 거쳐 세계 최고 여자배구 선수로 도약했다.

일본 진출 이듬해에 리그 감투상을 수상했다. 터키로 건너간 뒤에는 2012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MVP, 2016년 CEV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등 수상했다.

다시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은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고, 흥국생명이 우승하는 데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에 이어 김연경을 품에 안으면서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김연경은 "말로는 무실세트 우승이라고는 하는데, 스포츠라는 것이 쉽지 않다. 말 만큼이나 쉬우면 대충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가 않다"라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아직 팀 합류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김연경은 "몸 상태는 괜찮다. 비시즌 기간에 (부상) 치료도 받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했다. 근육량도 늘렸다.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야 한다"라면서 "올림픽은 내년이다. 올해는 팀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김연경은 김여일 단장으로부터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팀의 상징인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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