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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호수비' 복덩이 전병우, 타격·수비 다 잘한다 [대구 S포트라이트]

'4타점+호수비' 복덩이 전병우, 타격·수비 다 잘한다 [대구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09 22:02
  • 수정 2020.06.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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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복덩이가 따로 없다.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병우는 9일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의 공백은 찾아볼 수 없는 활약이다. 전병우는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의 유니폼을 입었다. 제 2의 야구 인생의 시작.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7경기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2군에서 복귀한 뒤 절정의 감을 보여주고 있다.

1군에 다시 모습을 비춘 전병우는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등 7경기에 나서 29타수 11안타(1홈런) 8타점 타율 0.379로 당당히 주전 경쟁에서 앞섰다. 공격뿐만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3루수와 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병우의 모습은 빛났다. 1회초 2사 만루의 대량 득점권 찬스에서 전병우는 상대 선발 원태인이 흐들리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볼넷을 골라내며 팀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수비에서는 말 그대로 실점을 지웠다. 2-1로 아슬하게 앞선 2회초 1사 1, 3루의 위기에서 이성규가 때린 타구가 3루수 방면으로 빠르게 흘렀다. 안타성 타구. 전병우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고, 재빠르게 2루에 던지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김주형이 타자 주자도 1루에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눈 야구를 통한 타점과 탄탄한 수비를 펼친 전병우는 자신의 손으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2-2로 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2구째 114km 높은 직구를 밀어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12m를 마크했다.

이어 4-3으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한 9회초 1사 1, 2루의 찬스에서 노성호를 상대로 승기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키움은 5-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전병우의 플레이는 더욱 빛을 봤다.

경기후 전병우는 "내가 잘해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홈런은 직구를 생각하고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직구를 노렸으나 타이밍이 늦었다. 그래서 체인지업이 잘 얻어걸렸다"고 웃었다.

최근 '복덩이'로 불리는 것에 대해 전병우는 "키움에 와서 잘하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 현재 내 실력의 100%가 나오고 있다. 키움에서는 기회를 많이 받고 형들이 편하게 하라고 자신감도 심어주셔서 부담 없이 하고 있다"며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키움은 김웅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6주간 이탈했다. 전병우는 "(김)웅빈이가 부상이라서 기회를 받았지만,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안 다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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