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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2일 만에 등판'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대구 S크린샷]

'2442일 만에 등판'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대구 S크린샷]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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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오승환이 7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오승환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013년 10월 2일 사직 롯데전 이후 2442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

경기전 허삼영 감독은 "경기에 상관없이 편안한 상황에서 1이닝을 던진다"고 등판을 예고했고, 3-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초구 148km 직구에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주형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오승환은 김규민과 2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타자 주자를 지웠다. 2사 3루.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승환은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KBO리그 복귀전에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은 없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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