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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우승 도전' 김효주 "욕심은 나지만 최대한 생각 하지 않겠다"

'연속 우승 도전' 김효주 "욕심은 나지만 최대한 생각 하지 않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6.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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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
지난 주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이 오는 12일(금)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여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역대 우승자 면모도 화려하다. 유소연(30·메디힐), 이미림(30·NH투자증권), 전인지(26·KB금융그룹), 김혜윤(31·비씨카드), 홍란(34·삼천리) 등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특히 작년에는 ‘대세’ 최혜진이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돌이켜보면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잡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잡고 싶다.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코스에 대해 묻자 최혜진은 “엘리시안 제주 코스에서는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것이고, 특히 퍼트 찬스가 올 때 반드시 잡고 가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이 우승할 경우 2015년 전인지에 이어 본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주에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약 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천재 소녀’의 부활을 알린 김효주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승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우승했던 좋은 감이 이번주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2주 연속 우승이 욕심나기는 하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생각을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에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개 대회를 연달아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묻자 김효주는 “이번주에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해가며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톱10을 목표로 욕심부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지난 주 김효주와 멋진 우승경쟁을 펼치며 골프 팬들을 매료시킨 김세영도 7년 만에 S-OIL 챔피언십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세영은 “지난 주 우승을 놓쳐서 아쉽지만, (김)효주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조금씩 경기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인데, 이번 주말에는 내내 비가 온다고 들었다. 비가 올 때는 더 챙길 것이 많아지는 만큼 캐디와 손발을 잘 맞춰가며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 초청해주신 S-OIL과 팬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KLPGA 주요 기록 부문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이소영이 16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29점 2위 최혜진, 115점 3위 임희정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상금순위는 이소영이 약 2억6천9백만 원으로 1위에 올라 있으나 박현경이 2억3천4백만 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 있는 이소영은 2020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오르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소영은 “아직 초반이지만 주요 기록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남은 대회들도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다.”고 말하며, 가장 욕심나는 기록을 묻자 “굳이 하나를 꼽자면 대상이다. 꾸준함이 있어야 이룰 수 있는 타이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진=KLPG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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