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유럽 리그 진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2 3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날 승부는 극적이었다. 이재성의 발 끝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성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19분 엠마누엘 이요하의 동점골을 도왔다.
곧이어 골을 내준 홀슈타인 킬은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이 몸을 던지며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극적인 동점골이 됐다.
이재성의 극적인 동점골에 홀슈타인 킬은 승점 1점을 얻었다. 리그 10승9무11패(승점 39)를 기록해 9위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골과 도움을 추가해 컵 대회 포함 시즌 총 32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프랑스 등 복수의 클럽이 영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성의 소속 팀은 총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 기록에 따라 이재성의 이적은 현실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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