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한화는 7일 "한용덕 감독이 경기 후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2-8로 패하면서 14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전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이날 대전 NC전까지 14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지난 2013년 개막전부터 13연패를 기록했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2012년 10월 3일 KIA전까지 포함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인 14연패와 타이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6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4명을 1군에서 말소한 채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가 끝난 뒤 퓨처스리그에서 코치 4명이 올라왔지만, 이미 분위기를 수습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었다.
결국 이날 NC에 경기를 내준 뒤 한용덕 감독은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 놓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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