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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렌, “리버풀 빅클럽…클롭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용기 주셨다”

로브렌, “리버풀 빅클럽…클롭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용기 주셨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6.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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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로브렌
데얀 로브렌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데얀 로브렌(30)이 위르겐 클롭(52)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브렌은 1989년 생의 크로아티아 국적 센터백. 지난 2014년 리버풀 FC에 합류한 그는 현재까지 6년 간 팀에서 헌신하고 있다. 2021년까지 리버풀과 계약이 돼 있는 그는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로브렌이 이런 상황에서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그는 솔직하게 자신에게 향한 질문들에 답했다. 

가장 먼저 조지 플로이드 셀레브레이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지난 25일 미국의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이후 인종차별 반대 움직임을 심화시키고 있다. 리버풀 선수들은 지난 3일 공개 훈련 때 무릎을 꿇는 셀레이브레이션으로 이에 동참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로브렌은 “선수들의 뜻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난 정말 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미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 모두는 평등한 사람이고,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질문은 자신을 향한 비판들에 대한 질문으로 옮겨갔다. 로브렌은 “나는 비판에 크게 마음이 동요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비판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누구든 비판을 할 수 있지만, 비판을 받을 정도의 모습이라면 먼저 감독님들에게 혼나기 마련이다”라며 말을 꺼냈다. 

로브렌은 “더불어 나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을 하는 이도 나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못 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먼저 알 수 있는 이가 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내 자신에 대해 비판하고 모자르면 최선을 다해 훈련할 뿐이다. 때문에 신문 같은 것도 읽지 않고, 펀딧들의 의견도 거의 듣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할 뿐이고 그렇지 못해 동료가 라인업에 든다면 모든 것을 이해한다. 그것이 축구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칭찬만이 가득했다. 로브렌은 “리버풀은 빅클럽이고 내가 처음 왔을 때도 그러했다. 하지만 당시의 경우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데얀 로브렌(사진 우측)
데얀 로브렌(사진 우측)

이어 “하지만 클롭 감독님이 오셔서 모든 것을 바꿔놨다. 개인적으로 클롭 감독님의 말이 기억나는데 우리들에게 ‘얘들아, 난 너희가 너희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로브렌은 “우리 리버풀은 현재 멈추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최고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는다. 우리는 이전에 비해 진정으로 향상됐다. 클롭 감독님이 엄청난 일을 해내셨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로브렌은 “난 현재 리그에서 2승을 거둬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중점을 두는 것은 그것 뿐이다. (계약 문제 등) 다른 문제들은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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