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축구특별시' 부활을 꿈꾸며 재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이 19년만의 FA컵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황선홍 감독과 시작한다.
대전은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를 갖는다. 상대는 K3리그 소속 춘천시민축구단이다. 2라운드부터는 K리그2 10개 팀이 본격적으로 참가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FA컵과 인연이 없는 대전은 2001년 이후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대전이 다음 라운드(3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FC서울과 빅매치가 기다린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지략 싸움이 펼쳐진다. 또한, FC서울 전현직 감독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대전은 K2리그에서 3승 2무(승점 11)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2위에 있어 홈에서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객관적 전력상 대전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춘천이 K3리그에서 현재 1무2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다. 황선홍 감독은 "리그에서의 무패 기록을 FA컵에서도 이어가고 싶고, FA컵도 리그와 마찬가지로 방심하지 않고 준비하겠다"며 "춘천전 승리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라고 밝혔다.
춘천은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1라운드에서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를 4대0 대승을 거두는 등 단판 승부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는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올레kt 131번, LG유플러스 125번, 딜라이브 236번, 현대HCN 518번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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