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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7이닝 무실점' 정찬헌 "지금이라도 인생투 던져서 만족" [잠실 S트리밍]

'11K+7이닝 무실점' 정찬헌 "지금이라도 인생투 던져서 만족" [잠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04 22:15
  • 수정 2020.06.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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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찬헌
LG 트윈스 정찬헌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지금이라도 인생투 던져서 만족한다"

정찬헌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정찬헌은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는데, 지난 2008년 9월 12일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 이후 4283일 만이었다.

최고 144km의 직구(23구)와 투심(16구)를 바탕으로 정찬헌은 포크볼(25구)-너클 커브(17구)-슬라이더(13구)를 섞어 던지며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야말로 인생투였다.

경기후 취재진과 만난 정찬헌은 인생투의 소감에 대해 "다시 못 던질 수 있지만, 지금이라도 던져서 만족한다"며 "팀의 2연패가 길어지지 않게 열심히 던졌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8일 만의 등판이었다. 이민호와 교대로 던지는 것보다는 짧은 간격이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만큼 통증이 올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정찬헌은 "투구 후 2~3일만 힘들지 나머지는 괜찮다. 투구 감각도 문제 없다"며 "5~6일 로테이션을 해도 현재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찬헌은 너클 커브와 포크볼의 움직임이 매우 눈부셨다. 11개의 삼진 중에 너클 커브로 6개, 포크볼로 4개를 솎아냈다. 정찬헌은 "그날그날 좋은 구종 위주로 투구를 펼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커브가 생각처럼 잘 들어갔다. 가볍게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구위는 아직 100%에 미치지 못한다. 정찬헌은 "현재 구위는 80% 정도다. 100%를 의도적으로 노리지는 않는다. 80%를 꾸준히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까지 정찬헌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LG는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정찬헌도 이 같은 성적에 만족했다. 그는 "내가 경기에 나갔을 때 잘 던지지 못해도 팀이 이기는 것이 원하는 방향"이라며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 과거에 머물렀다면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게 잘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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