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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우승 도전' 지은희 "어린 선수들 비거리 따라잡아야"

[KLPGA] '우승 도전' 지은희 "어린 선수들 비거리 따라잡아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6.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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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열렸다. 지은희가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열렸다. 지은희가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지은희(34)가 13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은희는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한진선(24)과 공동선두를 꾸렸다. 이날 지은희는 보기없이 연속 버디쇼(3개)를 선보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지은희는 지난 2007년 우승 이후 국내에서는 우승이 없다. 이날 선두를 시작으로 13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지은희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오늘 샷과 퍼트감 모두 좋아서 어렵게 한 플레이가 없었다. 초반에 위기에서 세이브 잘 하고 바로 이어서 버디를 만들어 내면서 상승세를 탔던 것이 주효했다.

-그린 미스.
▶그린 미스는 두 번 있었다. 탭 인 버디 정도가 3개 있었으니 오늘은 아이언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경기감각 살아 있을 줄 알았나?
▶LPGA 투어가 시작이 빨라 비시즌동안 연습할 때 스윙을 바꾸더라도 확 바꾸지 못하고 조금씩 바꾸는 경우 많았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쉬는 동안 내 스윙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지 않았나?
▶그렇다. 연습하는 중에 코스에 나가서 라운드도 하긴 했는데 실제 대회에서는 긴장도 되고,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될까 의문도 있었다. 근데 오늘 쳐보니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오랜만의 대회에도 떨리지 않았고 자연스러웠다. 훈련성과 점검하는 가벼운 마음이라 잘 된 것 같다.

-최근 우승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같다. 비결?
▶안 됐던 시절이 있었고, 우승을 하면서 괜찮아졌는데 스윙을 바꾼 것이 좋았던 것 같다. 긴 고민 끝에 바꿨는데, 빨리 결정을 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조금 늦게 바꾼 결정에 후회는 없다. 예전에는 페이드만 구사했다면, 지금은 바뀐 스윙 덕분에 드로우도 함께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페이드와 드로우 둘 다 칠 수 있게 되면서 양쪽 구질 편해져서 공략이 쉬워진 부분도 있다.

-몸이 좋아진 것 같은데?
▶자가격리 2주동안 하면서 쉬고 잘 먹고 운동도 했더니 몸 좋아졌다.

-바꾼 스윙?
▶지금도 예전 스윙 나오기도 하는데, 업라이트한 백스윙에 처진 상태로 다운스윙이 내려오던 스윙을 업라이트한 백스윙을 그대로 내려오는 스윙으로 바꿨다. 스피드도 높아졌고, 임팩트 때 힘쓸 수 있게 됐다. 한마디로 스윙이 더 간결해졌다고 생각한다.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열렸다. 지은희가 2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열렸다. 지은희가 2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투어에서는 2007년 우승 이후 없는데? 우승 욕심 나나?
▶워낙 잘 치는 후배들도 많고, 밑으로 줄줄이 경쟁상대가 있기 때문에 모르겠다. 아직 1라운드니까 우승 생각 안 하려고 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바뀐 스윙과 퍼트 감을 좀 더 잡기 위해 노력하고 집중하고자 한다. 오늘 선두권을 만들어놨으니까 유지를 잘 하면 좋겠다. 

-오후에 더웠는데, 체력 괜찮나?
▶많이 더웠지만 체력 떨어진 부분 없었다. 힘을 많이 안 써도 그만큼의 거리를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체력도 많이 안 쓰게 된 것 같다.

-스윙에 변화를 준 것이 선수 생활 기간을 늘리려는 의도도 있나?
▶나이도 들어가고 어린 선수들의 비거리를 따라잡으려면 바꾸는 것이 맞겠다 생각했다.

-맏언니라는 별명이 있는데, 투어 생활 언제까지 하고 싶은가
▶모르겠다. 정해 놓은 것 없다. 시드 유지하고 할 수 있을 만큼은 하고자 한다. 한국 선수들이 오랫동안 선수생활 했으면 좋겠고, 오랜 기간 활동하는 날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계속 한국에서 대회 나오나.
▶몇 개는 나올 생각이다. 다는 아니고, 한국여자오픈이 다음 대회가 될 것 같다. 경기감각 체크도 계속 할 겸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KLPG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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