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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결정 기다려…샐러리캡 검토해야 할 부분"

흥국생명 "김연경 결정 기다려…샐러리캡 검토해야 할 부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6.04 16:53
  • 수정 2020.06.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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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김연경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최근 김연경(32)의 국내 복귀설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협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석해 6순위 지명권을 얻고 지난 시즌에 함께했던 루시아 프레스코(29·아르헨티나)와 재계약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김연경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로 돌아올 경우 우리 팀으로 오기로 했다. 본인이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2009년 일본 진출 당시 원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임의탈퇴를 당해 V리그로 복귀한다면, 반드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최근 터키 엑자시바시와 계약을 종료한 김연경은 중국, 유럽 등 다각도로 차기 행선지를 고려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해외 생활보다는 안정적인 국내로 급선회했고, 3일부터 흥국생명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김 단장은 "갑작스럽게 복귀 검토 내용이 보도되면서 선수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샐러립캡 부분) 김연경이 의사를 결정하면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결정된 게 없어 지금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단장의 이러한 요청은 다음 시즌 선수 등록 기간이 이달 말로 종료되고,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으로 인해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 샐러리캡 총 23억 원(옵션 5억 원 포함) 중 10억 원을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상 24)에서 사용했다. 김연경이 흥국생명과 계약할 경우, KOVO 규정상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억5천만원(옵션 2억 원 포함)이다. 남은 6억5천만원 내에서 14명의 선수들과 연봉 협상에 나서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일단 흥국생명은 샐러리캡 등 여러문제들은 김연경의 의사가 최종적으로 확인된 후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계산이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결정된 게 없다. 김연경도 국내 복귀가 여러 옵션 중 하나일 뿐"이라며 "다시 해외로 갈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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