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6회 대종상] 역시 ‘기생충’ 5관왕...이병헌·정유미 男女주연상(종합)

[56회 대종상] 역시 ‘기생충’ 5관왕...이병헌·정유미 男女주연상(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6.03 21: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N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 화면
MBN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5관왕에 올랐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 씨어터홀에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됐다.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사회를 맡았으며 MBN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대종상은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시나리오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총 5관왕 올랐다.

이날 ‘신인 남자배우상’은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 여자배우상’은 전여빈(죄 많은 소녀)이 수상했다.

정해인은 수상소감으로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열의 음악앨범이라는 소중한 제 청춘의 한 페이지를 함께 해준 정지우 감독님과 김고운 배우, 많은 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열 선배님께도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이 상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언제나 든든한 휴식처인 가족과 친구들, 회사 식구들, 팬 여러분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남우조연상은 진선규(극한직업)가 수상했다. 진선규는 작품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해 ‘극한직업’ 제작사 대표가 대리 수상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여우조연상의 영광은 ‘기생충’의 이정은이 안았다. 이정은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며 “긴 호흡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이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 ‘기생충’ 식구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악인과 선인의 구분 없이 그 관계 속에서 공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 ‘기생충’이었다고 생각한다. 저도 공생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저희가 앙상블이 좋았기 때문에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MBN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 화면
MBN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 화면

 

감독상은 봉준호 감독(기생충)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불참해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대리수상했다.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이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기생충’ 홍보 활동을 하시고 2월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가셨다”며 “대외 활동을 일절 안하고 계셔서 부득이하게 못 오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 감독님은 (수상소감으로) 아마 이렇게 말할 것 같다. ‘함께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제작사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가장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신 관객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은 이병헌(백두산)이, 여우주연상은 정유미(82년생 김지영)가 받았다. 특히 이병헌은 대종상에서만 세 번째 주연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는 “영화 ‘백두산’은 재난 장르의 영화인데 저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은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신지 한참 되셨을 거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최우수작품상은 ‘기생충’이 받았다. 곽신애 대표는 “힘든 시기에 오랜 역사인 대종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2018년 이즈음에 현장에서 이 작품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작년 이즈음에는 극장에서 관객들을 뵙고 있었다. 그때 현장에서 같이 영화를 만들었던 분들, 극장을 꽉 채웠던 관객들이 그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대종상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 기생충

▲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 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

▲ 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 공로상: 신영균

▲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 촬영상: 김영호(봉오동전투)

▲ 기획상: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 시나리오상: 한진원·봉준호(기생충)

▲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여우상: 전여빈(죄 많은 소녀)

사진=MBN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 캡처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