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4~5회 집중타를 맞으며 8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굿 80구,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타삼진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은 깔끔했다. 켈리는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박찬도를 1루수 땅볼, 살라디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 1사후에는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김동엽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3회초에는 이학주를 142km 커터, 강민호를 132km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박승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견제사로 주자를 지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역전을 허용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 켈리는 김상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박찬도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켈리는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원석에게 좌익 선상에 3타점 2루타를 맞아 한순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켈리는 2사 3루에서 이학주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켈리의 실점은 이어졌다. 5회초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 김상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박찬도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1, 2루에서 이원석에게 143km 직구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8실점째.
LG 벤치는 6회초 켈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대현을 투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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