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트와이스 ‘모어 앤 모어’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JYP 측이 입장을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일 “트와이스 '모어 앤드 모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이날 오전에 인지했다”며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형예술작가 데이비스 맥카티는 최근 자신의 SNS에 "트와이스가 내 조형물을 표절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며 "예술에 대한 노골적 저작권 침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트와이스의 신곡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조형물은 데이비스 맥카티가 2018년 전시한 ‘Pulse Portal’ 작품과 디자인·색상 등이 매우 유사하다.
데이비스 맥카티는 “내 작품이 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매우 마법같다”며 “이 글을 공유해 달라”고 사람들에게 전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1일 오후 6시 미니 9집 'MORE & MORE'을 발표하며 컴백을 알렸다.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사이트 1위를 싹쓸이하며 국내 걸그룹 원탑의 위용을 자랑했다. 앨범 판매량은 26만장(2일 오전 7시 50분 기준)을 기록했으며 표절 논란이 된 뮤직비디오는 3000만 뷰를 돌파한 상태다.
<다음은 트와이스 표절 논란 관련 JYP 측 공식입장 전문>
본사는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3일) 오전에 인지하게 됐습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사진=트와이스 ‘MORE & MORE’ 뮤직비디오 캡처, 조형예술가 데이비스 맥카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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