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신사동)=이형주 기자]
스페인 라리가의 재개가 임박했다.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페인 라리가가 잠시 멈췄다. 세 달 여가 지난 현재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조금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6월 12일 28라운드를 시작으로 리그 재개가 확정된 상태다, 이에 라리가는 3일 서울 강남구 골스튜디오에서 라리가 재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 브리핑을 맡은 서상원 한국 라리가 주재원은 ”스페인 정부, 스페인 보건 복지부와모든 협의를 거친 뒤 리그 재개가 확정됐다. 라리가 사무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잔여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이전처럼 주말에 집중된 일정이 아닌, 주중 일정들이 많이 포함될 예정이다.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다만 오후 1시와 오후 5시의 경우 30도가 넘으면 경기 시간이 미뤄질 것 예정으로 다시 한 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라리가는 잔여 11경기가 남았지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승점 1점 차이로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UCL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세비야 FC,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타페 CF, 발렌시아 CF 간의 경쟁도 볼거리다.
강등을 피하기 위한 싸움도 필사적이다. 15위 레알 바야돌리드부터 시작해 SD 에이바르, 셀타 비고, RCD 마요르카, CD 레가네스, RCD 에스파뇰은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거 발렌시아의 이강인, 마요르카의 기성용 역시 본인 그리고 팀을 위해 뛴다. 발렌시아는 언급됐듯 UCL 경쟁, 마요르카는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두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개인 트로피 경쟁 역시 흥미롭다. 득점 및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달리고 있는 리오넬 메시를 막을 수 있는 이가 있을지. 티보 쿠르투아, 얀 오블락 간의 사모라상 경쟁도 펼쳐진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서울 신사동/골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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