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민호와 다시 붙은 원태인 "지기 싫어서 준비 많이 했어요" [잠실 S트리밍]

이민호와 다시 붙은 원태인 "지기 싫어서 준비 많이 했어요" [잠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02 21: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지기 싫어서 준비 많이 했어요"

원태인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원태인은 대구 LG전에서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5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LG 이민호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은 타선의 지원을 받는 등 역투를 펼치며 앙갚음에 성공했다.

이날 원태인은 최소 147km 직구(48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2구)-체인지업(17구)-커브(7구)를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두 차례 득점권 위기에서 실점은 없었고, 몸에 맞는 볼을 비롯해 볼넷도 내어주지 않았다.

원태인은 그동안 KT 소형준과 LG 이민호에게 각각 승리를 내줬었다. 경기후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신인 두 명과 만나 첫 승과 승리를 내줬었다. 제가 1살 형이지만, 선배답게 좋은 모습을 보주면서 이기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피칭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와 2경기 연속 무사사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 원태인은 "작년에는 손장난을 많이 했고, 그래서 많이 맞았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구보다 직구로 승부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 직구는 항상 베스트로 던지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4회말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5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큰 산을 넘으며 한숨을 돌린 원태인이다. 그는 "위기 때 쓸 힘을 아끼는 편이라서 힘 있게 던졌고, 자신감 있게 붙었다"며 "오늘 핵심은 높은 직구였다. 라모스를 상대할 때는 (강)민호형과 서로 가진 생각이 같았다"고 말했다.

구속은 고등학생 시절에 미치지 못하지만, 제구와 로케이션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8회에도 마운드 오르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원태인은 "4회를 던지고 나서 힘들었다. 라모스에게 전력으로 던졌다"면서 LG 신인 이민호를 향해 "잘 던지더라. 동생이지만 자극받아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지기 싫어서 준비도 많이 했다. 그만 붙고싶다"고 웃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