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배우 천호진의 부친이자 한국 1세대 프로레슬러인 천규덕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천호진의 소속사에 따르면 천규덕은 이날 지병으로 별세했으며 현재 천호진은 빈소를 지키고 있다.
故 천규덕은 1960~70년대 한국 프로레슬링 1세대 레슬러로 맹활약하며 황금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1972년 미국 프로레슬링 무대에 데뷔하기도 했고 1975년 한국 프로레슬링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후 1980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프로레슬러로 활동하기 전 1949년 육군항공대에 입대해 1963년 육군 상사로 전역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나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이다.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한편, 천호진이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측은 2일 "이미 2주 정도 촬영한 분량이 있다"며 "출연 일정 역시 다음 주로 미뤄서 드라마 촬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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