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55)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리에 A를 전망했다.
세리에 A는 지난 3월 이탈리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해당 사태가 종식된 것이 아니지만, 경제적인 원인 등 다양한 이유로 오는 6월 중순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치니 감독이 사태 이후의 세리에 A를 전망했다.
지난 30일 이탈리아 언론 <라이 스포츠>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모든 감독들은 문제를 안게 될 것이다. 선수들은 약 2달 간 실내에서만 훈련을 한 상태다. 그들을 치열한 경기에 뛸 몸상태로 돌려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먼저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를 보면 평소에 비해 경기 템포가 느려진 것을 알 수 있다. 세리에 A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 본다”라고 설명했다.
만치니 감독은 우승 경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유벤투스 FC, SS 라치오, 인터 밀란이 우승을 두고 삼파전을 벌일 것이다. 다만 분데스리가의 예에서 알 수 있듯 홈 어드밴티지가 희미해질 것인데 이것이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벤투스가 아무래도 두터운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로테이션이 용이하다. 이에 유벤투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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