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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②] ‘슬의생’ 조정석 “아내 거미, OST 아로하 흥행 가장 먼저 예감”

[st&인터뷰②] ‘슬의생’ 조정석 “아내 거미, OST 아로하 흥행 가장 먼저 예감”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5.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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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조정석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며 또 한 번 진가를 드러냈다. 조정석은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담췌외과 의사 이익준을 연기하며 유쾌한 ‘인싸 의사’로 변신했다. 조정석의 의사 변신은 대 성공적이었다. 실력뿐 아니라 위트와 따뜻한 인간미까지 겸비한 의사 이익준의 모습은 안방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조정석은 동료 의사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와 아슬아슬한 로맨스로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28일 방송된 시즌 1 마지막 회에서는 이익준이 채송화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펼쳐지며 시즌2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제 드라마로 올 하반기 시즌2 촬영에 돌입한다.

의사 이익준을 완벽하게 그려낸 조정석의 이야기를 드라마 종영 후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귀 기울여 봤다.

< [st&인터뷰①]에 이어 >

-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첫 의학 드라마에 도전했다. 처음 의사를 연기한 소감과 배역을 위해 뭇엇을 준비했는지.

▶ 병원을 찾아 외래진료를 보는 교수님들의 모습을 보며 자문을 구했다. 또 간이식 수술에 직접 참관을 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제가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의사라는 역할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이익준을 어떤 의사로 표현해야 할까’였던 것 같다. 같은 의사라는 직업 안에서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의사’, ‘솔직하게 직언하는 의사’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을 텐데 저는 익준이라는 의사가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의사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들을 많이 고민했다.

- 코믹함과 진지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완벽하게 그려낸 비결이 있다면.

▶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셔서 사실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 이 모든 공은 작가님과 감독님께 돌리고 싶다. 이익준을 탄생시켜준 건 작가님이고, 제가 연기하는 익준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끔 보여준 건 감독님의 연출 덕분이다. 제가 늘 작품을 할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저는 제 몸을 제 배역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제 장점을 잘 살려서 연기하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익준의 다양한 모습들을 ‘어떻게 하면 나를 활용해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매번 고민했다.

- 결과적으로 작품에서 선보인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만족도는.

▶ 저는 스스로 결과에 만족하는 연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족을 하는 순간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나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는다. 익준이라는 캐릭터는 작가님이 써주신 글로만 보더라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캐릭터여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

- ‘조정석이 아닌 이익준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호평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떨 때 인기를 실감하는가.

배우 조정석

 

▶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것은 정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사실 저는 촬영이 없을 땐 거의 ‘집콕’을 하고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집돌이’다. 그래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 실감할 수 있었던 건 친구들 연락을 받았을 때인 것 같다. 이번에 유독 친구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전에는 제 작품이 시작될 때 먼저 연락해 재미있게 봐 달라고 하는데,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말하기도 전에 벌써 보고 있다고 하더라.

- 시청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는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감상평이 있다면.

▶ 이번 작품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조금씩 했었다. ‘익준이가 조정석을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어디에 가면 저를 익준 교수님이라고 부르신다.(웃음)

-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주 1회 편성이었다. 배우로서 느낀 차이점은?

▶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감독님이 언급했던 부분인데 주 1회 방송은 촬영장의 힘든 상황이나 스태프, 배우의 근무 환경을 조금 더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장단점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많은 분들이 느끼는 것처럼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조차도 빨리 다음 내용을 보고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

- 직접 부른 드라마 OST 아로하가 좋은 성적을 냈다. 진짜 ‘OST 여왕’ 아내 거미의 반응이 궁금하다.

▶ 아내는 제 모든 작품을 애청자로서 항상 모니터해 준다. 이번 ‘슬의생’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하더라. 드라마의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애청자로서 저를 지켜 봐줬다. ‘아로하’는 음원이 나오기 전에 먼저 들려줬는데 아내가 먼저 흥행할 것 같다고 예감했다.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말해줬다.

사진=잼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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