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FA 투수 최대어 배영수(29)가 친정팀 삼성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14일 배영수와 2년간 총액 최대 17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옵션내용은 10승에 1억원, 규정이닝(133이닝) 투구에 5000만원 등이다.
배영수는 "조건엔 만족한다. 구단에서 2년 뒤 해외진출을 허용해준다고 해 고맙게 생각한다. 내년 시즌 삼성의 우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당초 배영수는 FA자격을 취득한 후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임창용(34)이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배영수를 눈여겨봤다. 그러나 야쿠르트는 배영수의 간염 전력을 이유로 입단 협상을 취소했다.
배영수의 일본 진출이 실패로 돌아가자 삼성은 빠르게 배영수에게 접근했고 2년 후의 해외 진출 도전을 보장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잡았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삼성은 FA 투수 최대어인 배영수를 잡으며 선발진의 안정을 꾀하며 내년 시즌 투수진 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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