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23)가 선행을 펼쳤다.
지난 28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아스널 FC로 임대 중인 세바요스가 심장 마비 후 혼수 상태에 놓여 있는 레알 베티스 팬을 위해 3,500달러(한화 약 433만원)을 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세바요스에게 있어 베티스는 친정팀이다. 그가 태어난 우트레라 근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유스 및 1군 데뷔의 기회를 줘 그를 성장시켜준 클럽이기 때문이다. 비록 2017년 꿈을 위해 레알로 떠났지만 여전히 베티스에 대한 감정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바요스가 선뜻 수술비 일부를 쾌척한 후안마 리네라스 씨는 베티스 팬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딸들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치며 베티스 레전드들, 베티스 관련 물품들을 활용해 주목받기도 했다.
리네라스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데 안타깝게도 최근 심장 마비 후 혼수 상태에 놓여있다. 이에 그의 지인들이 기부 펀드를 조직해 천문학적인 수술비용을 지원받기로 한 것인데 세바요스가 이에 자신의 돈을 쾌척한 것이다. 선행으로 세바요스는 SNS 상에서 베티스 팬들의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스페인 언론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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