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고졸 루키' 허윤동이 무실점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허윤동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허윤동은 5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4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은 허윤동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자 기회를 받았다.
매 이닝 쉽지 않았지만, 꾸역꾸역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말 시작부터 민병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허윤동은 후속타자 전준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을 3루수 직선타, 김동한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한번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마차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허윤동은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허윤동은 3회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내보내고, 한동희에게 2루타를 맞는 등 2사 2, 3루에서 김준태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3이닝 연속 무실점. 4회말에는 마차도를 중견수 뜬공, 민병헌을 3루수 땅볼,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 허윤동은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동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자신이 맡은 임무를 완수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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