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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등판도 욕심났던 원태인 "내가 바보짓 했다" [부산 S트리밍]

9회 등판도 욕심났던 원태인 "내가 바보짓 했다" [부산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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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병살타 처리 못해 아쉽게 투구수 늘어나"

원태인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8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등판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을 경신했던 원태인은 해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고, 시즌 2승째를 수확하게 됐다. 이날 원태인은 최고 145km의 직구(48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6구)-체인지업(22구)-커브(5구)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경기후 원태인은 "선발 에이스가 2명이 빠져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데, 긴 이닝을 던져서 만족스럽다"며 시즌 2승째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원태인은 이날 최고 145km를 마크할 정도로 눈에 띄게 구속이 향상됐다. 허삼영 감독도 "원태인의 스피드가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오전과 야간으로 운동을 많이 했다. 지난해 스테미너가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고, 이를 채우기 위해서 운동을 했던 것이 구속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백전에서 기복이 심한 피칭을 많이 했다. 구속 생각에 제구가 잘 안됐었다. 어떤 방향이 맞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주변에서 강하게 던지를 말을 많이 해줬고, 포기하지 않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지금은 강하게 던져도 제구도 어느 정도 잡힌 것 같다"고 웃었다.

6~7회초 긴 공격 시간에 좋은 투구 흐름이 끊길 뻔했다. 원태인은 "몸이 굳었었다. 20분 이상 더그아웃에서 대기했다.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몸이 무거운 것이 느껴졌다. 최대한 맞춰잡자는 생각으로 투구했고 잘 됐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8회초 1사후 주자를 내보낸 뒤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하면서 완투 기회가 날라갔다. 그는 "내가 바보짓을 했다. 병살타를 처리하지 못했다. 90개 후반에서 끊으면 9회에도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쉽게 투구수가 늘어났다"며 "다음주 2회 등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인정하고 내려왔다"고 언급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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