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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득점권'서 침묵한 살라디노, 삼성의 속은 타들어간다 [S포트라이트]

'두 번의 득점권'서 침묵한 살라디노, 삼성의 속은 타들어간다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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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반등의 조짐을 보였던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또다시 침묵했다. 언제부터 타격감이 살아날 수 있을까.

살라디노는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허삼영 감독은 "정타가 나오고 있지만, 바라는 모습에는 미흡하다"며 "조금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살라디노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2타수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선발 최채흥이 역투를 펼쳤지만 팀은 0-1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두 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살라디노의 무기력함이 뼈아팠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2회초 2사후 김헌곤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선취점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살라디노가 상대 선발 스트레일리의 6구째 147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첫 번째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삼성에게는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김헌곤에서 시작됐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모처럼 다시 기회가 찾아왔지만 후속타자 살라디노가 스트레일리의 3구째 138km 슬라이더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김응민도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찬도가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홈을 파고들던 김헌곤이 전준우의 보살에 잡히며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삼성은 오프시즌 살라디노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로 80만 달러(약 9억 8700만원)를 보장해 주는 계약을 맺었다. 인센티브까지 모두 수령하면 총액은 90만 달러(약 11억 원)다.

비싼 몸값에 비하면 성적은 초라하다. 살라디노는 이날 경기까지 총 16경기에 출전했지만 7안타(1홈런) 3타점 6사사구 18삼진 타율 0.156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삼진은 리그 공동 7위에 랭크돼 있고, 타율도 리그 최하위권이다. 그나마 멀티 포지션이 장점이지만 실책도 3개로 리그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시즌 초반부터 삼성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 경기를 구상한 대로 치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선발이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도 승리와 연결 짓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기에는 아쉬움이 뒤따른다. 구자욱까지 내전근 부상으로 복귀까지 3~4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살라디노의 반등이 필요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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