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대전 하나 시티즌이 안산 그리너스를 제압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안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부천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주도권은 대전이 잡았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7분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윤승원이 슛이 골키퍼 선방 이후 세컨드 볼 상황으로 흘렀고, 이것을 안드레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안산은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공격 전개 작업이 매끄럽지 못했고 대전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안산의 공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면서 득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안산은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민준영이 이슬찬과의 경합 도중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 이후 정상적인 장면이라고 판단하고 판정을 번복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몰아붙였지만, 끝내 대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연고 이전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부천FC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선제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굳게 닫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균형은 후반 추가 시간 제주에 의해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김영욱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머리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이 필요한 부천은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득점에 주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승리는 제주의 차지였다.
1무 2패로 승리가 없었던 제주가 시즌 첫 승전고를 울리는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