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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승타+박진형 역투' 롯데, 삼성에 1-0 신승…2연승 질주 [부산 S코어북]

'이대호 결승타+박진형 역투' 롯데, 삼성에 1-0 신승…2연승 질주 [부산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6 21:00
  • 수정 2020.05.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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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진의 호투와 이대호의 결승타에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치열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유독 사직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⅓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의 역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박진형이 0⅔이닝 동안 투구수 9구 2탈삼진으로 위기를 불식시켰다. 이어 구승민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고, 마무리 김원중이 시즌 3세이브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8회말 결승타를 떄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손아섭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

롯데는 이날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2회말 2사 1, 2루와 4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정보근이 두 타석 연속 최채흥의 몸 쪽 140km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권 기회에서 침묵했다.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선발 스트레일리는 네 번의 실점 위기를 넘기며 역투를 펼쳤다. 스트레일리가 두 개의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던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박진형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대타 최영진과 박찬도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승부는 한방이었다. 8회초 1사후 손아섭과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천금같은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가 상대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롯데가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고,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가 팀의 연승을 이어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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