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군에서 말소되고 최영진이 콜업됐다.
허삼영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구자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사직 롯데전을 앞둔 허 감독은 "구자욱이 왼쪽 내전근이 좋지 않다. 회복만 2주가 소요된다고 하더라"며 "1군 복귀까지 3~4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베스트 멤버가 풀 시즌을 뛸 수만 있으면 걱정을 하지 않겠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도록 했다"며 "상황에 맞게 준비한 만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관계자는 "어제(25일) 구자욱이 검진을 받았고, 왼쪽 내전근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자연회복이 가능한 상황이며, 수술을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시즌 초반 백정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도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허 감독은 "야수들의 공백은 메울 수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2명의 공백은 메우기가 쉽지 않다"며 "매일 이 부분이 고민거리다. 오는 28, 29일의 선발 투수 자리는 내일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멤버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허 감독은 "지금 여기서 부상자가 더 발생하면 힘들어진다. 지금 멤버로 관리를 잘해야 한다. 어제 휴식일인데도 선수들이 보강운동을 하더라"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나와서 훈련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언급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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