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그제(24일) 경기도 마차도 때문에 이겼다"
허문회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연일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는 딕슨 마차도에 대해 칭찬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STATIZ)'에 따르면 마차도는 WAA(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에서 0.398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에서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직 삼성전을 앞둔 허 감독은 "공격도 잘해주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정말 좋다. 24일 경기도 마차도의 수비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웃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꾸준함을 보여줄 수 있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타격은 기복이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마차도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여름에도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마차도를 하위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신본기와 김동한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허일(지명타자)-정보근(포수)-마차도(유격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댄 스트레일리가 오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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