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샘슨 30~50구 정도 던질 예정"
허문회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들의 등판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 없이 시즌 초반을 달려왔다. 샘슨은 지난 21일 2주간 자가 격리가 해제됐고, 오는 28일 사직 삼성전에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허 감독은 "지난주 토요일(23일) 라이브 피칭을 했고,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30구~50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 감독은 "가중 피로도에 따라서 투구수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공 갯수도 중요하지만 가중 피로도를 고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샘슨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올 경우에는 불펜데이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댄 스트레일리의 4일 주기 등판은 이번 주까지 지켜볼 심산이다. 허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오늘(26일) 던지고 5일 휴식을 가진 뒤 일요일(31일)에 던지는데, 이번 주 등판을 보고 계속해서 4일로 갈지, 5일로 갈지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어린 서준원의 경우 120~130이닝으로 관리를 해줄 방침이며, 수술을 경험했던 박세웅도 풀타임보다는 기회가 될 때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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