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양)=박재호 기자]
연예인야구팀 공놀이야가 투수 이종혁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공놀이야는 25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리그’ 개그콘서트와의 개막전에서 13-12로 승리하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공놀이야는 이날 이대원(우익수)-이정학(좌익수)-정욱(1루수)-이상철(중견수)-남준봉(유격수)-김태현(2루수)-방대식(지명타자)-서호철(포수)-이병근(3루수) 순으로 나섰고, 선발 마운드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투수 강두기로 열연한 하도권이 올랐다.
개그콘서트는 이날 변진수(좌익수)-이광섭(2루수)-이상훈(우익수)-박재경(투수)-이동윤(중견수)-조민재(3루수)-전민영(1루수)-김전도(포수)-최명환(유격수) 순으로 나섰고, 선발 마운드는 박재경이 올랐다.
이날 두 팀은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다. 개그콘서트는 1회 6점, 2회 5점을 뽑는 등 타선이 대폭발하며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관심을 모았던 공놀이야 선발투수 하도권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회에 6실점 후 이종혁과 교체됐다.
투수 교체 후 공놀이야의 반격이 이어졌다. 4회 장타를 몰아치며 9득점을 올렸다. 5회에도 3득점에 성공했다.
5회까지 13-1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승부는 경기 시작 2시간 후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는 리그 규칙이 적용돼 5회로 마무리되면서 결국 공놀이야가 시즌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날 MVP는 공놀이야 두 번째 투수 이종혁이 받았다. 이종혁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7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리그’는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인터미션·공놀이야·조미조마·개그콘서트·라바·크루세이더스·BMB·스타즈·천하무적·폴라베어스·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풀리그로 치러 챔피언을 결정한다.
사진=한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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