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19)의 성장세가 무섭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뮌헨은 리그 6연승을 질주했고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5연패에 빠졌다.
데이비스는 직전 시즌까지 하더라도 윙어로 활약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 뮌헨에 부상 악령이 드리우면서 센터백진이 얇아졌다. 이에 레프트백 다비드 알라바가 센터백을 소화하게 됐고, 나비효과로 데이비스가 레프트백으로 내려오게 됐다.
풀백으로 첫 시즌을 맞는 데이비스지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지표는 분데스리가 최정상급이다. 나이가 어린 선수이기에 최고의 레프트백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데이비스의 활약이 빛났다. 데이비스는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전반 40분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뮐러가 이를 잡아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데이비스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5분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드리블이 조금 길어 상대에게 뺏겼지만, 데이비스의 질주에 당황한 젤송 페르난데스가 횡패스 실수를 범했다. 이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한 데이비스는 득점을 추가했다. 데이비스의 1골 1어시스트 활약 속 뮌헨은 5-2 대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거침없이 성장하는 데이비스.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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