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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해제' 샘슨의 각오, "몸 상태 최대한 끌어올려…전력투구할 것"

'격리 해제' 샘슨의 각오, "몸 상태 최대한 끌어올려…전력투구할 것"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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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몸 상태 최대할 끌어 올렸다. 방심하지 않고 전력투구 할 것이다"

부친상으로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로 떠났던 아드리안 샘슨이 21일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샘슨은 22일 사직구장을 방문해 댄 스트레일리와 함께 가볍게 캐치볼을 주고받는 등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허문회 감독은 "샘슨이 23일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상태가 괜찮으면 28일 삼성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샘슨이 격리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잘한 것 같다. 본인도 1군 등판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샘슨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정도의 수준급을 갖춘 선수다. 롯데는 샘슨이 자리를 비운 공백 기간 동안 8승 7패로 5할 이상의 성적을 유지했고, 곧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22일 취재진과 만난 샘슨은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팬들을 만나고, 음식을 먹고 하니 기분이 좋다"는 격리 해제 소감을 전했다.

2주 이상의 공백이 있었지만, 샘슨은 몸 상태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2주 격리 기간 동안 구단에서 네트와 훈련장비 등을 마련해 줘서 훈련을 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었다. 할 수 있는 만큼 끌어올렸다"며 "이제는 시즌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TV로 지켜본 KBO리그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부터 우리 팀이 잘해주고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KBO리그는 수준 있는 선수들이 많다.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서 투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샘슨은 스트레일리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해왔다.

스트레일리와 캐치볼을 하고 있는 샘슨
스트레일리와 캐치볼을 하고 있는 샘슨

부친상과 격리까지 힘든 시간을 잘 버텼다. 샘슨은 "혼자 있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미국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고, 혼자라서 한국에 돌아온 뒤 힘들었지만 가족, 팀원들과 연락을 하면서 (좋지 않은 쪽으로) 깊이 빠져들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샘슨은 격리 기간 동안 마음도 다잡았다. 그는 "격리 기간 동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루틴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세세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 시즌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적응에는 문제가 없는 샘슨이다. 그는 "전날에는 통역에게 치킨을 시켜달라고 해서 2마리를 배 터지게 먹었다. 격리 기간 동안 즉석음식을 많이 먹었다"며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 주말에 한국식 바베큐를 빨리 먹고싶다"고 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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