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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민병헌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으쌰으쌰 했다" [사직 S트리밍]

부활한 민병헌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으쌰으쌰 했다" [사직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2 23:05
  • 수정 2020.05.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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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으쌰으쌰 했다"

민병헌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5로 뒤진 6회말 한동희의 안타와 상대 2루수의 실책, 추재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의 찬스가 민병헌 앞에 놓였다. 민병헌은 상대 투수 김재웅의 3구째 137km의 직구를 잡아당겼고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3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민병헌의 싹쓸이 안타로 경기를 뒤집은 롯데는 손아섭이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한차례 공방전 끝에 9-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민병헌의 한방으로 롯데는 경기를 손쉽게 뒤집었다. 경기후 취재진과 만난 민병헌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라인) 안으로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병살타가 되더라도 1점만 내자는 생각이었는데,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광주에서 경기를 치르고 온 롯데 선수단은 이날 훈련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가졌다. 이는 경기력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됐다. 민병헌은 "선수들도 컨디션 조절이 힘들 텐데 회복하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장에서 쏟아부으라는 의미였다"면서도 "불안해서 조금 쳤다. 강제성이 아닌 스스로의 훈련이라서 좋았다"고 웃었다.

4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민병헌은 16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민병헌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동안 잘 맞았던 타구들이 정면으로 많이 가면서 스스로 위축됐다"며 "특히 팀이 지다 보니 조급했다"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이어 "오늘 팀 미팅을 했는데, 그동안 너무 이기려고 하다 보니 쫓기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차분하고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하더라. 너무 이기려고 했다. (이)승헌이, (정)훈이까지 잘하는 선수들이 다치면 사기가 떨어진다. 분위기가 조금 다운됐지만, 으쌰으쌰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롯데는 올 시즌 홈에서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민병헌은 "어제 경기에서 지고 나서 '우리 사직으로 가니까 이길 수 있겠다'고 했다. 사직이 기가 좋다. 좋은 상대 투수가 나왔으나 이겼다. 지금 이 기세를 몰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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