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5회 집중타와 수비 실책이 겹치며 4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재학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3구,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은 없었다. 1회초부터 득점 지원을 받은 이재학은 1회말 박건우에게 볼넷, 페르난데스에게 안타 등을 허용해 1,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최주환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이재학은 2회말과 3회말에도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출발했지만, 차근차근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4회말 2사후 이재학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타격감이 좋은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의 이날 두 번째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재학은 허경민에게 2구째에 중견수 방면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계속되는 위기에서는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꾸역투를 펼치던 이재학은 결국 5회 와르르 무너졌다.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볼, 페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는 등 2사 1, 2루에서 이재학은 오재원에게 우익수 방면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때 송구가 3루 덕아웃에 들어가며 '볼데드'가 발생했고, 페르난데스에게 안전진루권이 주어지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이재학은 김재호에게 우중간에 1타점 3루타를 맞아 점수 차는 1-4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박세혁은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이재학은 6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NC 다이노스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