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오재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오재일은 지난 20일 잠실 NC전에서 1-1로 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5회초 수비에서 오재원과 교체됐다. 오재일은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21일 잠실 NC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이 부상자 명단으로 빠졌다. 국해성이 1군에 등록됐다"고 등·말소 현황을 밝혔다.
오재일의 상태에 대해서는 "오른쪽 옆구리인데 예전에도 조금 좋지 않았던 부위다. 약간의 손상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이번 주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구 삼성전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트레이너가 월요일(25일)까지 보고 화요일(26일)에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야기했지만, 연습하는 것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날 김재환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자신이 때린 타구에 발등을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오늘 선발로 힘들 것 같다. 본인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았다. 뒤에 대타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스파이크를 신을 때 불편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오재원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며, 1루수는 최주환, 좌익수는 김인태가 나선다. 선발 유희관과의 호흡은 박세혁이 맞춘다. 타순도 페르난데스가 3번, 최주환이 4번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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