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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ERA 0.41' 초반부터 질주하는 구창모, 무엇이 달라졌을까 [S포트라이트]

'2승-ERA 0.41' 초반부터 질주하는 구창모, 무엇이 달라졌을까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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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
NC 다이노스 구창모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2승, 평균자책점 0.41로 시즌 초반부터 매섭게 질주하고 있다. 결과도 좋았지만, 내용은 더욱 알찼다. 올 시즌 구창모는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구창모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한 막중한 임무를 띤 등판이었다.

올 시즌 구창모의 시즌 출발은 뛰어났다. 앞서 두 번의 등판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8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제로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비록 팀은 연장전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구창모의 투구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봉쇄했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으며, 직구(47구)를 토대로 슬라이더(23구)-포크볼(20구)-커브(10구)를 구사했다. 자신이 보유한 모든 구종을 위닝샷으로 사용하면서 직구로 삼진 2개, 슬라이더로 3개, 포크볼로 2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1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좌중간에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단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8이닝을 소화하면서 6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그야말로 별다른 위기가 없는 피칭이었다.

지난해 23경기(19선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 구창모가 눈에 띄게 좋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동욱 감독은 볼 배합 패턴의 변화와 오랜 준비 기간을 꼽았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NC 다이노스 구창모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을 앞두고 허리 피로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연히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가을부터 구창모는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못하다 보니 준비하는 기간이 길었다. 또한 작년 가을부터 2020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다"며 "캠프에서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겼고,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 변화는 볼 배합 패턴의 변화와 강약 조절이다. 이 감독은 "이전까지는 항상 강하게 던졌었는데, 올해는 적절하게 강약 조절을 하면서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며 "타자들이 빨리 공을 치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투구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창모는 첫 등판에서 6이닝 90구, 두 번째 KT전에서 8이닝 106구, 두산전에서 8이닝 100구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포수가 양의지라는 점은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지만, 비시즌 스스로 연구하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이렇게 달라진 구창모는 어느새 NC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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